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22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9명보다 6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36명(60.9%), 비수도권이 216명(39.1%)이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 안팎, 많게는 6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7명 늘어 최종 666명으로 마감됐다.
다만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할 수 있다. 보통 휴일부터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중반 이후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유흥주점 응 원정 방문도 횡행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명까지 불었고, 대구의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5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구 지역 감염세는 지난 12일 경북 구미·울산 확진자가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호텔 유흥주점과 남구 이천동 주점 등을 다녀간 후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22일 0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동전노래방 제외) 3300여곳에 대해 집합금지를,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75명 ▷경기 148명 ▷대구 57명 ▷울산 22명 ▷강원·충남 각 19명 ▷경남 16명 ▷부산·인천·전북 각 13명 ▷대전·경북 각 12명 ▷광주·충북 각 9명 ▷제주 8명 ▷전남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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