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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성걸 의원, 지역 정치권 첫 'AZ 백신' 접종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TV매일신문 제공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TV매일신문 제공

의회외교 차 외국 순방 중인 류성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갑)이 출국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첫 백신 접종 사례다.

24일 류성걸 의원실 관계자는 "나이(만 63세)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접종은 4·7 재·보궐 선거 직전이었다"며 "접종 후 이틀간 몸살 기운이 심해 선거 지원을 나가야 할지 고민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2차 접종 때는 이상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의원이 지역구 주민에게 접종을 권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망에 이를 정도의 이상반응은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이기에 접종을 권장하는 게 맞지만, 이상반응이 생긴 당사자에게는 100%인 만큼 무작정 믿고 맞으라고 권할 수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22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고서 체코(27~29일)를 찾는다. 이번 순방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밀로시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만 66세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도 내달 8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은 류 의원과 같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외 입출국자는 지난 3월 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갑) 1명이 있지만, 당시에는 별도 백신 접종 없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 역시 타지키스탄·키르기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독립 30주년 및 내년 한국과 수교 30주년 순방길에 오른 박 의장을 도와 7박 9일간 중앙아시아를 다녀왔다.

한편. 22~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236건으로 이중 사망신고는 5건이었다. 사망자 전원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아울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4천36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553만9천242명)의 약 0.44%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가 1만8천584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5천78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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