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사람이 없는 상가만 노려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4일 상습적으로 빈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A(27)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11시쯤 안동의 한 중고할인매장에 침입해 현금 21만원을 가져가는 등 1월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빈 건물이나 PC방 등에서 생활하며 훔친 돈이나 장물을 판매해 생활비나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같은 상가에 4차례나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범함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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