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닫혔던 지역 경로당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25일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 청송군은 24일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휴관했던 지역 경로당 219개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청송군의 이번 결정은 지역 고령자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대부분 완료했기 때문이다. 청송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 백신 1, 2차를 모두 접종했다. 청송은 대상자 3천691명 중 3천547명(96.1%)이 접종 동의를 했고 이들은 100%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접종 완료자 상당수가 경로회원이기 때문에 청송군은 안전한 경로당 운영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청송군은 경로당 운영 재개를 위해 사전에 철저한 방역과 청소작업을 완료했다. 또 군은 안전한 경로당 이용을 위해 체온계와 방역물품 등 경로당마다 비치하고 어르신들께 사용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재운영될 경로당은 예전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지역 어르신들의 코로나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로당에서 취사나 급식 등을 하지 못한다. 또 경로회원이나 마을주민을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경로당 장기 휴관으로 답답함을 느끼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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