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도록 모습을 감춘 포항 20대 간호사에 대해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섰지만 여전히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포항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윤모(28)씨가 종적을 감춘 건 지난 7일 오후. 기숙사 생활을 하던 윤 씨가 오후 3시쯤 기숙사를 나서는 장면이 입구 CCTV에 잡혔다.
전날 야근에도 무단결근한 윤 씨가 인근 도로를 따라 800m가량 걷는 장면이 주변 건물 CCTV에 찍혔다.
윤 씨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에서 약 2㎞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 인근 윤 씨의 휴대폰 신호가 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주말인 지난 22~23일 이틀간 경찰 수색견 5마리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윤씨가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를 남긴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윤 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에 검은색 모자와 회색 크록스 슬리퍼 차림이었으며, 키 174㎝에 몸무게 72㎏으로 보통 체격이다.
앞서 경찰은 119구조대 등 600여 명을 투입해 지금까지 10차례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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