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당 갈림길 선 홍준표의 '적극 해명 행보'…5.18부터 무상급식 중단 사태까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민의 힘 복당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민의 힘 복당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본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나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 지원 중단 건에 대해 "제가 경남지사로 재직할때 무상급식을 중단했다고 오보를 하고 그걸 빌미로 지금까지 공격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경남도교육감이 급식비를 지원 받고도 감사를 거부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에 불과한데 좌파들이 마치 제가 무상급식 중단을 한 것처럼 왜곡 선전한 사안"이라며 "무상급식의 주체는 교육감이고 도는 지원기관에 불과하다. 당시 그 사건은 교육감께서 1년이 지난후 감사를 받겠다고 하여 지원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남도가 지원중단한 1년 동안도 교육청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계속 하였고 무상급식이 중단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지원 재개되어 경남도에서 감사한 결과 수백건의 급식비리가 적발되어 형사처벌된 급식업자도 꽤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홍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에는 "일부 언론에서는 5.18.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저의 입장을 곡해하고 있으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저의 입장은 지금처럼 일관된다"며 추모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글에서 '한국 현대사에 독재에 항거했던 세번의 국민 저항 운동' 중 하나로 광주민주화운동을 꼽으며 "군사독재에 항거하다가 스러져간 민주 시민들의 영령을 두손 모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제가 경남지사로 재직할때 무상급식을 중단했다고 오보를 하고 그걸 빌미로 지금까지 공격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당시 경남교육감께서 일년에 무상급식비 수백억을 경남도로부터 지원 받고도 급식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거부를 하여 감사를 받을때까지 지원을 중단 하겠다고 한것에 불과한 것을
좌파들이 마치 제가 무상급식 중단을 한것 처럼 왜곡 선전한 사안이 잘못 알려진 당시 경남도 무상 급식 중단 사건 입니다.
무상급식의 주체는 교육감이고 도는 지원기관에 불과 합니다.
당시 그 사건은 교육감께서 1년이 지난후 감사를 받겠다고 하여 지원 재개 하였습니다.
경남도가 지원중단한 1년 동안도 교육청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계속 하였고 무상급식이 중단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지원 재개되어 경남도에서 감사한 결과 수백건의 급식비리가 적발되어 형사처벌된 급식업자도 꽤 많았습니다.
지금도 급식 감사를 해보면 다른 지자체에도 급식비리가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무상급식은 그 당시에도 대세였는데 제가 아무려면 시대적 대세를 거부할리 있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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