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1회 대구무용제, 28일 대구문예회관서

'제31회 대구무용제'가 2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구무용제에는 현대 무용의 KY댄스프로젝트(안무 김교열)의 '자유의 초상'과 한국 무용의 미무(美舞) 컴퍼니(안무 김정미)의 'Up, 업' 등 2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무용제에서 선발된 팀은 10월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제30회 전국무용제 경연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KY댄스프로젝트의
KY댄스프로젝트의 '자유의 초상' 공연 모습. 대구무용협회 제공

KY댄스프로젝트의 '자유의 초상'은 현대 사회 속에서 온전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갇히다', '갈망', '외로움', '바람처럼' 등을 실마리로 자유를 위해 감내해야 하는 것들을 되짚고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풀어낸다. KY댄스프로젝트는 2017 대구국제무용제 외 다수 공연에 참여했고, 2019 첫 정기 공연 '바람은 소리 없이'를 시작으로 2020년 정기 공연 '그들만의 움직임' 등을 통해 대구 무용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미무 컴퍼니의
미무 컴퍼니의 'UP, 업' 공연 모습.

미무 컴퍼니의 'UP, 업'은 인생사 굴곡을 잘 풀어내고 승화하자는 의미를 함축한 작품이다. 작품 구상은 대구에 태어나 살아가는 안무가가 지역사의 여러 사건, 사고를 조사하면서 그것을 기억하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전쟁, 참사, 테러 등의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함으로써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한다. 미무 컴퍼니는 2016년부터 솔로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고, 작품의 폭을 넓혀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향하는 한국무용을 선보임으로써 실력을 입증해보였다.

이날 2팀의 경연 외에도 '한국춤더함+'(회장 최석민)과 윤세희가 무대에 올라 '김평호류 남도소고춤'과 '정재만류 태평무'를 춰보이며 대구무용제를 축하한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 경연이 어려워 온라인 생중계로 대구무용제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공연장에서 경연을 펼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공연장에 오셔서 작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무용인에게 박수로 격려해주고, 또 예술적인 몸짓을 통해 힐링의 시간도 가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문의) 010-7722-6213, 010-4243-8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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