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57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인 24일 오후 6시 집계 356명 대비 219명 늘어난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5월 18~2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654명(5월 18일 치)→646명(5월 19일 치)→561명(5월 20일 치)→666명(5월 21일 치)→585명(5월 22일 치)→538명(5월 23일 치)→516명(5월 24일 치).
이어 5월 25일 치는 전날 대비 219명 '폭증'한 중간집계 상황 및 전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356명에서 160명이 추가된 점, 아울러 전날보다 확산세가 커진 데 따라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 7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남은 6시간 동안 225명 이상이 추가되면 800명대 기록이 작성되는데, 밤 시간 돌발적인 집단감염 등의 사례가 추가될 경우 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확산세 급증은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주말 감염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드는 '주말 영향'(또는 주말 효과)이 최근 매주 토·일·월요일 확진자 수에 반영되고, 화요일부터는 월요일 대비 큰 폭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돼왔다.
이어 오늘도 마찬가지인 것.
특히 1주 전 화요일이었던 5월 18일의 경우 오후 6시 집계 확진자 수가 528명으로 나온 바 있는데, 1주 후 화요일인 오늘(5월 25일)은 같은 시각 집계 확진자 수가 575명으로, 47명 더 많다.
그만큼 확산세 자체가 커졌다고 추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230명 ▶경기 168명 ▶대구 23명 ▶부산 20명 ▶인천 19명 ▶강원 19명 ▶경남 18명 ▶대전 15명 ▶충남 15명 ▶광주 14명 ▶경북 9명 ▶충북 9명 ▶울산 5명 ▶전남 5명 ▶전북 2명 ▶제주 2명 ▶세종 2명.
모든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대구가 어제까지 사흘 연속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인데 이어 오늘도 닮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흥업소 관련 연쇄 감염이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23명 가운데 18명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이다.
이 사례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같은 날 6명, 20일 13명, 21일 51명, 22일 48명, 23일 40명, 24일 21명, 25일(오후 6시까지 집계 기준) 1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97명이다.
특히 이 사례를 두고는 표본 검사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오늘 알려져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는 울산, 제주, 대구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20명) 부산은 이미 전날 총 확진자 수(16명)를 뛰어 넘었다.
이날 부산구치소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경남 김해 라마단 종교 행사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에 부산구치소는 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 중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 입소 후 검사를 받고 그간 1인실에 격리됐기 때문에 내부 수용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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