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오는 29일 '생태계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 대회'가 개최된다.
안동시 주최로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참가 자격을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해 진행한다. 또 행사 전 주변 방역과 전신소독 방역게이트, QR코드 인식기, 손소독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는 안동댐 주진교 일대에서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만 진행된다.
안동댐에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와 블루길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산란해 번식 속도도 빨라 우리나라 토속 어종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교란 생물로 지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대회 참가자가 낚은 큰입배스와 블루길의 무게를 합산해 1~3등, 가장 큰 외래어종을 낚은 이에게는 특별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이 끝나면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한 후 폐회한다.
조풍제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대회는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시기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유해 외래어종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꺽지, 쏘가리, 민물 새우 등 우리나라 토속 어종을 보호해 건강한 수중생태계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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