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숙지지 않고 있는 경북 김천시에서 자가격리자 관리에 구멍이 뚫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천시는 23일 자가격리 중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시민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외부에서 소동을 일으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과정에서 자가격리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김천시는 이들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을 전혀 파악지 못하고 있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보건소 등에 통보하지 않은 채 격리 기간에 지역 한 병원을 다녀온 사실이 26일 역학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자가격리자에게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이 제때에 전달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21~26일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B씨는 체온계와 소독제, 마스크 등의 물품을 24일에, 통조림과 음료수 등 식료품은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25일 전달받았다. B씨는 자녀와 지인들로부터 생필품을 전달받아 자가격리 기간을 견뎌야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문제 발생 소지를 줄이고자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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