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건희 미술관 비수도권에 건립 강력 촉구"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 26일 긴급 기자회견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이 26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미술관의 비수도권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om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이 26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미술관의 비수도권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om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6일 대구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이건희미술관 수도권 건립' 발언(매일신문 25일 자 1면)을 성토하면서 '비수도권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추진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술관의 수도권 건립이 접근성과 비수도권의 유치 과열현상 때문'이라는 황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는 망국적 수도권 중심주의"라며 "유례를 찾기 힘든 수도권 집중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의 주된 원인이 돼 우리나라를 쇠퇴의 길로 걷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단은 이어 문화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무시한 채 '비수도권의 유치경쟁이 국고를 낭비할 것'이라고 한 황 장관의 발언을 '터무니없는 말'로 규정하고, "유치를 위한 지자체 간 과열경쟁은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추진단은 또 황 장관이 언급한 '빌바오 효과'에 대해 "빌바오 효과는 오히려 스페인의 지방도시 빌바오에 건립된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나타났다"며 문화분권과 문화균형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몰지각한 황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미술협회, 대구관광협회, 뉴대구운동 등 3개 단체 외에 한국문화분권연구소와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도 가세해 비수도권 건립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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