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여성의 천재성

여성의 천재성/ 제니스 캐플런 지음/ 김은경 옮김/ 위너스북 펴냄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누가 가장 천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민 90%가 남성을 꼽았다고 한다. 천재 여성의 이름을 말해보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생각해낸 인물은 '마리 퀴리'가 유일했다. 그럼, 천재 여성은 없었던 걸까? 저자는 그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각 분야의 천재 여성들을 소개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성의 천재성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분명히 존재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핵분열을 발견한 리제 마이트너, 모차르트의 누나 마리아 안나, 르네상스 시대 화가 클라라 피터스 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남성들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은 기량을 지녔을 때도 다른 사람의 성과가 아닌 자신의 성과를 두드러지게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364쪽, 1만6천원

책
책 '여성의 천재성'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