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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뷔페 본전은'전복' 싹슬이로…민폐갑 중국 손님에 '눈총'

중국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전복을 독차지 해 눈총을 받은 여성. 해외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중국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전복을 독차지 해 눈총을 받은 여성. 해외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 중국 여성이 뷔페식 해산물 레스토랑을 방문해 고급 식재료인 전복을 싹슬이 해 누리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왕이통신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사는 한 여성은 해산물 뷔페에 방문했다. 이 뷔페는 118위안(약 2만 원)만 지불하면 시간 등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촬영된 영상 속 여성은 커다란 접시에 100여개의 전복만 담아왔다. 그는 다른 접시에 껍질을 분리해 놓고는 전복을 까서 먹는 데에 열중했다.

가게 사장은 여성의 행동에 다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여성의 테이블로 다가가 "전복 맛있느냐, 다 먹을 수 있겠느냐, 전복을 좋아한다고 다른 음식은 안 먹는 것이냐, 얼마 냈지? 118위안 맞느냐" 등 쉴 새 없이 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장의 질문 공세에도 여성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민망한 듯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였지만 곧이어 고개를 숙이고 다시 전복 까지에 집중했다.

해당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시간 제한도 없는데 조금씩 담아 먹어야지", "저러면 다른 손님들은 전복을 어떻게 먹느냐", "이기적이고 욕심만 많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사장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손님이 민망했을 듯", "그럼 시간이나 음식 담아가는 제한을 두던가" "다 먹으면 문제 없지 않느냐" 등 사장의 언행을 문제 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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