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결국은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원내대표 선거 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봤는데 마지막 흐름은 결국 잔류파의 승리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차기 지도부는 이런 보이지 않는 대립구도를 용광로에 넣어 하나로 만드는 대화합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우리부터 하나가 되는 대 탕평을 실시해 자강해야 합당도 되고 외부 인사 영입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정권탈환의 대 장정이 가능해진다"며 "소리(小利)에 얽메이지 말고 대의(大義)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등 5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득표 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로 본경선에 올랐다고 여러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5명은 약 2주일 동안 권역별 합동연설회 4차례, TV토론회 5차례를 거쳐 다음달 9∼10일 본경선으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본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70%, 30% 합산한다.
다음은 홍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지난 원내대표 선거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봤는데
마지막 의원들의 흐름은 결국 잔류파의 승리로 끝이 났지요.
이번 당대표 선거도 바람이 불긴 하지만 당내 선거이기 때문에
결국은 탈당파와 잔류파의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차기 지도부는 이런 보이지 않는 대립구도를 용광로에 넣어 하나로 만드는 대화합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우리부터 하나가 되는 대 탕평을 실시 하여 자강 해야 합당도 되고 외부 인사 영입도 쉬워 집니다.
그래야만 정권탈환의 대 장정이 가능해 집니다.
소리(小利)에 얽메이지 말고 대의(大義)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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