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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 해운대 '노마스크' 소란에…"장병 연루여부 확인중"

초여름날씨를 보인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구간 조기 개장한다. 사진과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연합뉴스
초여름날씨를 보인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구간 조기 개장한다. 사진과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연합뉴스

주한미군 등 외국인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소란을 피웠다는 주민 신고에 대해 주한미군사령부가 장병들이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미군 리 피터스(대령) 대변인은 "미군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행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 경찰 등과 협력해 주한미군 관련자들이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완료될 때까지 어떠한 의견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좋은 이웃이 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은 시간부터 30일 새벽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판을 벌이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들 외국인을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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