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우현중해마루힐 공사 지연 입주민 피해 우려

진입로 부대시설 공사 지연에다 사용검사 절차도 늦어져
포항시 "7차례 입주일 조정과 대책 마련 독촉에도 미온적"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중해마루힐센텀아파트.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중해마루힐센텀아파트.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신축 중인 '우현중해마루힐센텀' 아파트가 일부 공사가 늦어져 입주 지연이 불가피해 입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우현중해마루힐은 당초 5월 31일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진입도로인 도시계획도로(소로 1-91호선)가 현재 공정률 85% 정도로 6월이 돼야 완료될 예정이며, 일부 부대시설 공사도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사용 검사 시 필수 관련 부서 법정 협의기간 등을 감안하면 입주 전까지 사용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 예정일에 정상적인 입주는 불가하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때문에 포항시는 2020년 10월경부터 공정률 저조가 감지돼 시행사, 시공사, 감리자에게 공정관리 및 입주지연에 대비, 입주일을 조정해 입주예정자에게 사전 통보로 혼란을 방지하는 등 대책을 강구토록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독촉했다.

하지만 시행자 및 시공사는 기한 내 완공을 자신하며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없이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이에 포항시는 공사관계자와 협의해 입주 지연에 따른 입주 예정자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제반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철저한 사용검사를 실시해 하루빨리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검사가 되지 않은 건축물에 사전 입주해 행정 조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현중해마루힐은 북구 우현동 산13-3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6층, 550세대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