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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의 술과 인문학] 펀, 웰니스, 레인보우 칵테일의 공통점은? “무지갯빛 인생”

레인보우 칵테일
레인보우 칵테일

비전이 있는 사람은 항상 즐겁게 일하고, 일상 속에서 재미와 유머는 커다란 활력소가 되며 재미있는 펀(fun)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스마일은 '스쳐도 웃고, 마주쳐도 웃고, 일부러도 웃자'란 뜻이다. 미소 짓는 얼굴은 꽃보다도 더 아름답다. 방긋방긋 웃는 '미소'의 반대말은 '당기소'이다. 당기다의 활용형 당기소는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린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미소 짓는 사람은 늘 끌린다. 유명한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며 표정이 밝거나 늘 웃는 인상이다. Fun은 유머, 장난, 놀이, 재미라는 뜻이며 개인, 가정, 직장에서 사용하기에 따라 그 의미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나야 펀 이라 말할 수 있다.

요즘 '펀'의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 전반에 스며들었으며, 웃음은 경쟁력이고 이제 21세기 경영 트렌드는 펀 경영이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웃음과 유머가 넘치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사람이다. 웃음을 즐기다 보면 성공은 저절로 찾아온다. 서양에서는 웃음을 천연 화장품이라고 하며, 동양에서는 한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고 하였다. 웃는 것만큼 행복해진다는 말이다.

레인보우 칵테일
레인보우 칵테일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이 합쳐진 단어로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주위), 지성적, 사회적 건강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여 원하는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며, 신체적으로는 건강, 신체활동, 자기관리를 포함하며, 건강한 생활양식의 유지와 유연성, 근력의 유지와 식이가 핵심활동이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 대처와 삶을 향한 긍정적인 태도의 유지, 그리고 미래에 대해 낙관적 태도와 다른 사람과의 성숙한 대인관계의 유지를 들 수 있다. 환경(주위)적으로는 사람, 자연, 지구 및 환경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포함한다. 지성적으로는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지식을 얻고 나누기 위한 기회를 탐색하고, 여행, 독서, 연구(공부)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와 편안함 유지, 사회적 환경과 관계 맺기, 개인의 느낌, 요구, 의견의 표현, 지적이고 충만한 관계, 친밀감(성적인 관계 포함) 등을 들 수 있다.

칵테일의 목적은 시각적이고 미각적이며, 칼로리를 높여주고 주정 도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아름다운 색깔은 우리 내면에 간직된 여러 마음을 표현한 것이며, 다양한 맛의 연출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리고 적당한 칼로리는 삶의 지혜를 주정 도수를 떨어뜨리는 것은 따뜻한 마음의 배려를 담고 있다. 그래서 흔히 칵테일은 예술이며, 바텐더는 예술가라고 말한다.

예술가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개성을 창출한다. 아름다운 레인보우 칵테일처럼 우리는 늘 무지갯빛 인생을 꿈꾸며 살아간다. 나의 삶은 내가 만든다. 현실의 삶이 우리를 아무리 힘들게 하여도 언젠가 레인보우 칵테일을 마시며 무지갯빛 인생을 맛볼 그 날을 위해, 웃음과 즐거움을 함께하며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아보자. 웃음과 재미를 통한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자. 펀, 웰니스, 레인보우 칵테일의 공통점은 인생을 아름답게 잘 살아간다는 것이다.

영원히 늙지 않는 비결은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만 마음이 몸보다 먼저 늙는 것만 경계해도 훨씬 더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은 결코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일상의 노예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생을 경영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개개인의 건강한 자신감은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발전시켜 주는 원동력이 된다. 오늘도 힘차게 일어나고 당당하게 걸어가자. 살아가는 나의 삶 속에서 무지갯빛 아름다움과 즐겁고 행복한 재미를 찾아내고, 소유하고, 높이고, 누리는 삶을 살자.

이희수 대한칵테일조주협회 회장(대구한의대 글로벌관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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