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는 360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6시 집계 358명 대비 2명 더 많은 것이다.
주말 및 월요일에 반영되는 주말 영향(또는 주말 효과)이 어김없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주말 영향은 주말에 평일 대비 감염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도 연동돼 감소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검사 결과 다수가 다음날 나오기 때문에, 월요일 확진자 수의 경우 일요일 검사 건수와 연동되는 것.
최근 한 주, 즉 5월 24~3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16명(5월 24일 치)→707명(5월 25일 치)→629명(5월 26일 치)→587명(5월 27일 치)→533명(5월 28일 치)→480명(5월 29일 치)→430명(5월 30일 치).
이어 5월 31일 치는 전날 같은 시각 중간집계 규모와 비슷하고, 어제의 경우 오후 6시 집계 358명에서 남은 6시간 동안 72명이 추가된 점을 감안, 사흘 연속 400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다만, 이처럼 낮아진 확산세는 주말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주말 영향이 사라지는 내일 화요일에 확진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주말 및 월요일에는 가려졌던 기존 확산세가 드러나는 것인데, 이게 1주 전과 비교해 커졌는지 줄었는지 유지되고 있는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1주 전의 경우 월요일 500명대에서 화요일 700명대로 급증하는 추이가 만들어진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30명 ▶경기 100명 ▶부산 27명 ▶대구 26명 ▶인천 13명 ▶대전 10명 ▶경북 9명 ▶제주 9명 ▶충북 8명 ▶강원 7명 ▶충남 6명 ▶광주 4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남 3명.
현재까지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어제 서울에서는 강북구 소재 한 고등학교 3학년생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 이어진 이 학교 고3 학생 전체 및 교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 29명(모두 고3 학생)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사례에서 모두 30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
해당 학교에서는 현재 1~2학년 학생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강북구는 최근 도우미 이용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강북구 일대 노래방 방문자 및 종사자에게 검사를 강력히 촉구한 지역이기도 하다.
확진자 발생 규모로는 늘 1, 2위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오늘은 부산이 전국 3번째,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부산 남구 한 의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온게 절반을 차지한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는 21명.
그 다음으로 많은 대구에서는 앞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유흥업소, 이슬람 사원(이슬람기도원) 등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유흥주점 관련이 231명, 이슬람 사원 관련이 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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