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3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파주 NFC에 집합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주에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은 NFC에서 생활하며 지정된 훈련과 자유 훈련을 소화해왔다. 오는 경기에서 '동갑내기 에이스'인 두 선수의 활약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스타인 손흥민(29)은 2020-2021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22골(프리미어리그 17골), 17도움(리그 10도움)이라는 활약을 선보였다. 태극 전사로 골망을 흔든 것은 2019년 10월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렸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제골에 이어 패널티킥으로 득점했고,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8-0으로 우리나라에 승리를 안겨줬다.

벤투 감독 부임 뒤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 11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는 황의조다. 이번 시즌 프랑스리그에선 12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앉았다. 황의조는 31일 조선일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 최대한 골을 넣고,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2선 공격수로 나서는 동갑내기 손흥민에 대해선 "서로 잘하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훈련하면서 호흡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9일은 스리랑카전, 13일은 레바논을 상대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팬들은 코로나19에 답답했던 속을 시원한 골로 뚫어줄 '듀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북한의 중도 불참 선언에 H조 2위에서 1위(승점 7·2승1무)로 올라섰다. 북한은 앞선 경기가 모두 무효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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