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림자원 관광 명소화를 비롯한 산림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영양 자작나무 숲' 띠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조성된 자작나무 숲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오도창 영양군수, 황병직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이종열 도의원, 환경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지난 1993년에 조림됐다. 30.6ha의 면적에 30여년 이상, 20여m 높이의 자작나무들이 군락지를 형성, 온실가스의 대표적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허파 역할과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2050 탄소중립 실천' 선언과 '우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을 외치며 지구모형을 회전시키는 퍼포먼서로 진행됐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영양 자작도(島)' 산림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산림관광 명소화, 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산림관광 기반구축, 주민역량 강화 등 4개 전략사업에 16개 세부사업안을 제시하는 등 자작나무 숲 명소화에 나서고 있다.
'영양 자작도(島)'는 영양이 청정지역으로 오지라는 점과 자작나무가 있는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체류하면서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한 명칭이다.
이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3월 직접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자작나무 숲을 경북 최대 산림자원으로 개발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 30일 영국 스카이뉴스, 미국 렉스, 러시아 이타르타스, 호주 ABC뉴스, 일본 마이니치신문,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국내 파견 7개국 14개 외신 소속 기자 16명을 초청해 영양 자작나무 숲 팸투어를 가지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오염시킬 수 있듯이 우리의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되살릴 수 있다"며 "도민들이 푸른 하늘을 누리고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도민의 노력과 기대수준에 맞는 환경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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