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포스코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자리에 오석근 한화그룹 커뮤티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지난 1일 채우면서 포스코의 대관업무가 본격화됐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2일 기존 경영지원본부 산하 커뮤니케이션실(홍보)과 정책지원실(대관)을 통합(매일신문 4월24일 자 5면)해 커뮤니케이션본부로 격상하고, 여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2명을 상무보로 영입했다.
신임 오 본부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KT 전무·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디지털 혁신 특보단에서도 활동했다.
오 부사장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본부에는 여야 진영 사람이 모두 포진하면서 앞으로 정부와 정당을 상대로 한 대관업무가 보다 탄력 받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제철산업 특성상 환경과 안전 등 정부와 소통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최근 영입된 인사들이 이를 책임지고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 영입을 두고, 지난 2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국회 사상 첫 산업재해청문회에 불려가 여야 의원들에게 강도 높은 질타를 받은 일이 계기가 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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