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고령층(60~74세) 코로나19 백신 예약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예약률과의 격차도 상당부분 회복돼 순조로운 집단면역 형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령층 사전예약 대상자 54만4천314명 중 39만5천831명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 72.7%를 기록했다.
전국 예약률(74.8%)과는 2.1%p 차이를 보였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전국 예약률과의 격차가 5.3%p까지 났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경북의 고령층 예약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여론 탓에 좀처럼 순풍을 타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백신 접종자의 경로당 이용 허용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접종을 주저하던 민심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5월 하순에는 백신 접종을 미루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는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걱정이 더 크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예비군·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의 경우, 경북지역 대상자 16만6천245명 중 2만8천138명이 예약해 예약률 16.9%(1일 오후 4시 기준)로 집계됐다.
예비군 3천841명, 민방위 2만3천566명, 기타 731명 등 예약자들은 10일부터 도내 400여 곳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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