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78년 6월 5일 조세희 ‘난쏘공’ 출간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조세희가 등단 10년 만에 쓰기 시작한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일가의 파멸을 서정적, 상징적으로 묘사한 이 소설은 1980년대 노동운동의 텍스트가 됐다. 산업개발이 모든 가치에 우선했던 한국 사회의 통렬한 고해 문학인 '난쏘공'은 2005년 200쇄를 돌파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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