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주도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디자인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5년간 162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디자인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020년부터 지역산업 경쟁력을 디자인 측면에서 지원하고자 광주, 부산, 강원 등 3개 지역 디자인센터와 함께 지역 디자인 인프라 구축과제를 기획해 올해 정부사업 선정을 이끌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62억 원이 투입되며,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전체 국비 100억 원 중 53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센터 내에 디자인 전략룸, 협업 아이데이션룸, CMF룸, 시제품 제작룸, 사용성 테스트룸 등 627㎡ 규모의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27종 118대의 디지털 디자인 기반 상품개발 지원 장비를 구축한다.
아울러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실행 지원, 장비 활용 및 디자인 마인드 교육 실시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인프라 활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4개 디자인센터는 권역별로 특화된 분야에서 상품개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심화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등 상승효과를 창출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은 "그 간 지역 중소기업은 디자인 역량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능력을 갖추기에 여건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데이터 기반 디자인 인프라와 관련 지원을 통해 디자인 혁신역량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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