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기술보증기금 달성지점이 신설된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다수 산업단지가 있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대구의 대표적인 성장지역임에도 원거리에 있는 영업점을 이용해 왔던 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3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내달 중으로 기술보증기금 달성지점이 화원읍 천내리에 신설된다. 신설 예정지(화원읍 천내리 256-2)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 도보 5분 거리 대로변에 있고 고속도로 화원 옥포 IC와 인접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대구에서 많은 제조업체가 있으며 특히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강소기업이 다수여서 기술금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보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달성지점 신설을 꾸준히 요구했었다.
달서구, 서구, 달성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는 대구 산업인프라의 핵심지역으로 성서산업단지, 출판산업단지, 염색단지, 서대구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1차, 2차),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다수 산업단지가 있다.
달성지점이 신설되면 앞으로 약 600개의 업체, 2천억 원의 보증잔액이 이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지리적 여건상 기술보증기금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남 북서부지역(합천군, 거창군 등), 경북 남서부지역(고령군, 성주군 등) 소재 중소기술기업의 접근성 역시 함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보증기금은 "대구시 내 타지역 대비 비교적 넓은 면적인 달성군의 지리적 특성을 살펴 대중교통의 편의성, 달성군 내 기업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원읍에 지점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의원은 "우리 달성군은 대구 미래 먹을거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지역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 달성지점을 유치하게 되어 그동안 수성구, 북구, 달서구 등 타지역으로 원거리 상담을 다녀야 했던 기업들의 불편을 없애게 되었다. 기술보증기금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제2의 벤처 붐 확산을 위한 벤처·창업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달성군 지역경제 발전의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화원읍을 지역구로 둔 하중환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은 "기술보증기금 화원지점이 천내리에 개소되면 달성지역 기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화원읍에는 지역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될 것으로 본다. 기술보증기금 화원지점 개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 추경호 국회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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