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침산동의 고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공장 등 5개동을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40분쯤 북구 침산동 소재 고무 슬리퍼 제조공장에서 불이 시작돼 공장 지붕과 내부면적 541㎡(약 163평)을 태웠다. 이어 금속, 농기구, 정밀기계 등을 취급하는 주변 공장들로 번졌다.
이 불로 일대 공장 총 1천280㎡(약 387평)이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2억6천 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직원들은 대부분 퇴근한 상태였고,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직원이 스파크 튀는 소리가 난 뒤 불꽃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공장 내부 훼손 상태가 심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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