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산동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기업 '덕우전자'가 3일 애플의 부품 공급사 명단에 포함돼 주가가 급등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애플 공급사 리스트'(2021 Apple Supplier List) 명단 중 본사 소재지가 한국에 있는 기업은 모두 13곳이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 중 6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소속 계열사였다. 이외에도 덕우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포스코, 서울반도체, 영풍그룹 등의 등의 국내 기업들이 애플 공급 협력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92년 설립한 덕우전자는 모바일, 차량, OLED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주력 분야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부품이며, 애플에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천5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덕우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68% 상승한 8천8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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