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최근 복당한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을 포항남·울릉 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은 이달 안으로 당협위원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김병욱 의원을 포항남·울릉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오는 30일까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경남 산천함양거창합천 선거구의 강석진 운영위원장 사퇴안을 의결하고, 이곳의 새 조직위원장으로 최근 복당한 김태호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중앙당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곳에 당협위원장 직무 대리로 조직위원장을 임명한다. 당원협의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하는데 대개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 후보로 올린다. 이렇게 선출된 새 당협위원장은 광역시·도당 운영위원회를 거쳐 중앙당 승인을 받으면 최종 당협위원장 직에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조직위원장 임명을 당협위원장 임명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인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거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나 전날 열린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면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자진 탈당했었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통지를 받아 지난달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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