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습지에서 갑자기 지뢰가 폭발해 습지 정화작업을 하던 50대 A씨의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A 씨는 시가 장항습지 환경정비작업을 위해 의뢰한 환경 단체에서 파견한 작업자로 이날 오전부터 동료 5명과 함께 습지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지뢰가 폭발해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헬기를 이용해 A 씨를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발목이 절단돼 오후 3시부터 접합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장항습지 일대는 종종 지뢰가 발견됐고, 이 때문에 군에 의뢰해 탐방로 인근 지역은 지뢰 제거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지난해부터 장항습지 일대 환경 정화작업을 진행했지만, 사고가 난 지역은 지뢰 제거 작업이 미쳐 진행되지 않은 곳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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