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지검장에 김후곤(25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장영수 전 고검장의 사퇴로 공석이던 대구고검장에는 권순범(25기) 현 부산지검장이 부임한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4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 검사(고검장·검사장)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11일이다.
김후곤 신임 대구지검장은 서울 경동고,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구지검 안동지청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권순범 신임 대구고검장은 서울 상문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전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최대 관심사였던 이성윤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만큼 수사 일선에서 배제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참모였던 이정수(26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이동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고,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돼 좌천됐던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옮겼다.
앞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한 연구위원에 대한 일선 복귀를 요구했지만 박 장관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검찰 고위 간부로서의 능력과 자질, 전문성을 기준으로 적재 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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