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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기능 강화된 경북도청 신도시로 도시건설 계획 대폭 변경

지식·바이오·백신산업 등 앵켜시설 유치될 화이트존 조성
공동주택 분양 활성화 위한 층수제한 완화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 부지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 부지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신도시의 도시 건설 계획이 자족기능이 강화된 도시로 대폭 변경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은 2024년까지 완료하고 건설사업은 2027년까지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 공정률은 47%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신도시 2단계 부지에 지식·바이오·백신산업 등의 앵카시설 유치를 위한 화이트존을 만들 예정이다. 신도시 인근 호민지 주변은 경관을 활용한 특화계획 및 디자인 특화지구로 조성한다. 맑은누리파크(경북북부환경에너지타운)에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분양 활성화를 위해서 층수제한도 완화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일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개발계획 변경(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들과 경북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초 건설 계획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완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예천군은 주민 의견이 반영된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컨셉이 있는 신도시 건설, 주민의 의사와 불편 사항이 개선된 2단계 계획 수립과 예천지역에 중학교 반드시 신설" 등을 주장했다.

예천군체육회장 이철우 위원은 "종합운동장 부지 유지, 민간에서 운영하는 골프연습장 신설 재검토, 터미널 건설 검토"를 제시했다.

신도시는 2016년 1단계 사업 완료 후 경북도청 및 도의회, 교육청 등이 이전한 상태이며, 현재는 상주인구 2만명이 넘어선 경북의 새로운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우 도지사는 "도청신도시는 명실상부 경북도 행정중심 거점도시"라며 "앞으로도 안동·예천과 더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대 변화에 따라 더 커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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