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0사단, 6.25 참전용사에 '무공훈장 찾아주기' 행사 전개

이기환 참전용사에 화랑무공훈장 수여…전쟁 당시 세운 공로 인정

50사단 전성근 동구대대장(중령,왼쪽)이 이기환 참전용사(오른쪽)에게 화랑무공훈장(훈장증)을 수여하고 있다. 육군 제50보병사단 제공
50사단 전성근 동구대대장(중령,왼쪽)이 이기환 참전용사(오른쪽)에게 화랑무공훈장(훈장증)을 수여하고 있다. 육군 제50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50사단) 동구대대는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50사단은 대구 동구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이기환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하고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5만4천여 명의 참전용사 또는 참전용사의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이다.

이기환 참전용사는 1947년 2월 입대해 1950년 6월부터 1953년 6월까지 포항지구 전투, 원산탈환작전, 흥남철수작전 등에 참전했다. 전투에서의 공적이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자로 선정됐다.

이날 무공훈장을 수상한 이기환 참전용사는 "지금이라도 공적을 인정받아 감사하고, 조국의 헌신을 잊지 않고 끝까지 무공훈장을 찾아준 조국과 육군에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성근 동구대대장(중령)은 "조국을 대신하여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아직 전달해 드리진 못한 참전용사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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