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생명이 넘치는 달이다. 그 생명력은 우리에게 선물이 되고 힘이 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6월을 맞아 Space129에서 'June's:Gift'전을 15일(화)부터 연다.
이번 전시에는 권기자, 김민수, 김시원, 노중기, 이우석, 정태경 등 모두 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이들 모두 생기 있고 감각적 작품을 선보인다.
권기자는 오일과 물감의 유기적 속성을 이용한 '흘리기 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흘러내리면서 만들어 내는 자국들의 표현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김민수는 사람마다 다양한 욕망과 그들의 염원을 캔버스에 담는다. 부적 같은 형식의 이미지와 함께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제품을 활용해 그들의 염원을 확장시키고 순환을 통해 이루게 한다.
김시원은 '고양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물질적 값어치 이상의 예술적 가치로 재생산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는 유토피아를 그려내며, 노중기는 우연성을 추구하면서 차가운 기계와 작가의 열정을 담아 눈앞에 펼쳐지는 불빛을 캔버스에 옮긴다.
이우석은 사람마다 다른 지문을 매개로 현재 존재하는 것은 오직 이 순간뿐이라는 우주적 주파수와 작가의 정체성을 담아 '나'에 대한 사유를 그림으로 풀어내며, 정태경은 미술작업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여 자신이 어떻게 이 작업을 대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시는 30일(수)까지. 053)42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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