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7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과 관련해 대구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표로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이 불거졌지만 대구시는 변명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백신 대금 선입금설까지 나오는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대구시는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고 해도 대구시가 추진 과정에 개입했고, 백신 도입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도 해도 이를 받아들일 만한 근거와 신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는 대구시민의 자존과 명예까지 걸린 일"이라며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대구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백신 사태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4일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도입은 대구시가 아닌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추진한 것으로 시에서 집행한 예산은 전혀 없다"며 "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권고하고, 대구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작성해 준 바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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