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
창녕군에 따르면 6일 16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7일에는 3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마늘과 양파 등 수확철 농번기를 맞아 지역에 유입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다.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로 창녕군은 애초 이날 0시부터 적용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철회하고 종전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한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사흘새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주 한 특수학교에 다니는 20대 남성과 가족인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주시가 해당 학교 교사와 교직원, 학생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6일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모두 이 학교 학생들로 같은 반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엔 전날 확진된 이 학교 학생의 부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주에선 5월 한 달간 경로당과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치킨점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최다인 10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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