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삼성라이온즈가 내달 열리는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O는 7일 2021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120명(각 구단 12명)을 공개하며 삼성에서 포지션별로 원태인·우규민·오승환·강민호·호세 피렐라 등을 후보로 확정했다.
올스타전은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삼성은 드림팀(두산, kt, 롯데, SSG)에 소속돼 나눔팀(NC, LG, 키움, 기아, 한화)과 대결을 펼친다.
KBO는 이날 발표한 포지션별 후보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7월 9일까지 신한SOL(쏠)모바일 앱, KBO 홈페이지 및 KBO 공식 앱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 양 팀의 '베스트12' 총 24명을 선정한다.
베스트12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올 시즌 삼성은 모처럼 다수의 올스타 배출을 기대한다.
실제로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렀던 2018년에는 한 명도 베스트 12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성적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포지션별로 도드라진 성적을 내는 선수도 많아 풍성한 잔치상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은 7일 현재 7승으로 다승부문 1위, 평균자책점(2.66)은 6위에 랭크돼 있다.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우규민이 빼어난 활약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21경기 20.1이닝 평균자책점 '0'을 찍은 우규민은 최근 다소 흔들렸으나 여전히 강한 구위를 자랑한다.
세이브 부문 오승환은 17세이브로 리그 선두고 포수 쪽 강민호는 11번째 올스타 무대 입성에 도전한다. 삼성에서 은퇴한 양준혁은 15번의 올스타 초청장을 받은 바 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김상수와 이원석, 김지찬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외야수 부문에는 김헌곤, 박해민, 구자욱이 삼성의 대표선수로 팬심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지명타자로 호세 피렐라의 국내 데뷔 첫해 올스타 선정 여부다. 피렐라는 어느 누구보다도 열성적인 플레이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전력을 다하는 주루플레이에다 시원스런 타격으로 홈런을 13개나 쳐내는 등 삼성을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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