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둘째 아이이자 첫째 딸을 낳았다. 왕자의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부부가 지난 4일 미국 산타바버라의 한 병원에서 몸무게가 3.49kg인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기리며 딸의 이름을 '릴리베트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Lilibet Diana Mountbatten-Windsor)로 지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유아 시절부터 가족 사이에서 릴리베트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릴리베트를 줄여 딸을 릴리(Lili)라고 부르기로 했다. 순수와 헌신, 부활, 풍요 등을 상징하는 꽃 백합(lily)의 철자를 변형한 이름이라고 일간 가디언은 설명했다.
해리 왕자는 또 어머니 고 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딸의 중간 이름에 다이애나를 넣었다. 만약 다이애나비가 살아있었다면 오는 7월 1일 60세 생일을 맞게 된다.
가디언은 오빠 아치와 마찬가지로 릴리 역시 여왕과의 관계가 멀기 때문에 공주 지위는 물론 전하(HRH·His[Her] Royal Highness)라는 예우 경칭이 부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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