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영광여자고등학교 교사 심규성 씨가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고대 화폐 210점을 안동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화폐수집가인 심 교사는 20년째 한국과 중국 등 동남아 화폐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화폐는 조선시대 상평통보 127점과 고려시대 화폐인 동국중보, 해동통보, 삼한통보, 동국통보, 고대 화폐인 명도전, 오수전, 왕망전 등을 기증했다.
심 교사는 지난 2014년 경남대학교 박물관에 고려시대 청동거울과 화폐 수십 점을 기증한 바 있다.
심 교사는 "수집 20주년 기념으로 화폐를 기증하게 됐다"며 "나눔과 공유를 통해 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수집하고 있다. 문화 소외 지역인 경북 북부지역 문화 대중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증된 화폐는 안동민속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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