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282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동구 9명, 수성구 8명, 북구·달서구·달성군 각 4명, 중구 2명, 서구·성주군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인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달 12일 울산·구미 확진자가 북구 산격동 모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업원, 다른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325명으로 늘었다.
또 북구 소재 스포츠 모임 관련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 풋살 동호인들이 모임을 가진 뒤 동거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수성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 교인 모임, 타로 동호회 모임,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 수성구 가족 모임과 관련해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들이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경북도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구미 3명, 경주 2명, 영천 1명, 경산 1명 등이다.
구미에서는 지난달 28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6일 확진자(구미#596)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6일 확진자(경주#409·#410)의 접촉자 2명이, 영천에서는 경기도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산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경산#1322)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61명(주간 일일평균 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천40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4만5천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85명)보다 31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139명, 경기 125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75명으로 60.57%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부산 15 ▷인천 11 ▷광주 1 ▷대전 22 ▷울산 3 ▷세종 0 ▷강원 5 ▷충북 6 ▷충남 3 ▷전북 3 ▷전남 8 ▷경남 48 ▷제주 7명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과 함께 가족·지인·동료를 통한 소규모 전파가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3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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