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블루스'를 추구하는 '탐 블루스 밴드'(Tom Blues Band)가 2년 만에 두 번째 앨범 '블루 랜드'(Blue Land)와 함께 돌아왔다.
2011년 블루곰(보컬), 이진규·김대순(기타), 장소라(피아노), 임병희(베이스), 박경태(드럼) 등 6인조로 결성된 이들은 1집 'The Other Man'을 통해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블루스 밴드', 클래식하면서 블르스한 '블루식(Blues + Classic) 밴드'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코로나가 있기 전 2019년 6월 대구 '시카고 라이브 클럽'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했는데 그 때 대구 지역의 팬들에게 이 밴드에 붙여진 수식어들을 확인 시켜준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코로나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 함께 이겨내고 떠나고픈 이상향, 그리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아빠와 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안타까운 시국에 사람들이 따듯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은 '딸래미 블루스', 'Blue Land', '만일 네가' 모두 3곡이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탐 블르스 밴드는 록스타의 목소리가 아닌 가족, 친구, 연인의 목소리이지만 무척이나 능숙한 모습으로 공연 무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전해 주었다"며 "주변 어딘가에서 들었을 법한 친숙한 목소리와 노랫말은 뜻하지 않게 사라진 일상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처진 어깨를 다독여 주는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앨범 발매 후 공연 계획도 있다. 2021년 7월 17일 창동 '플랫폼 61 레드박스'에서 '2021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온라인 비대면 라이브와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 블루스 페스티벌은 미국 멤피스에 위치하고 있는 블루스파운데이션의 한국지부인 '코리아블루스 소사이어티' 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 블루스의 전설 신촌 블루스 엄인호, 이정선, 김목경, 한상원, 신대철 등과 함께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탐 블루스 밴드는 올해로 3년째 이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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