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안동 음식 문화의 원형을 찾아간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고 있는 안동의 맹개마을은 강물이 불어나면 고립무원이나 다름없는 척박한 땅이었다. 마을에 들어서면 끝도 없이 펼쳐진 밀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사용으로 쓸 떡은 메밀과 콩을 빚어 쌀가마니 모양으로 빚는다. 된장에 쌀밥을 으깬 떡밥으로 고기잡이를 선보인다. 이맘때 주로 잡히는 점몰개는 뼈가 연해서 통째로 튀기거나 구워서 조림을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단풍잎과 아카시아, 엉겅퀴를 튀겨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밥상이 차려진다.
한편 찜닭의 원형인 수증계는 조선 시대 고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제삿밥이 맛있어 해 먹었다는 헛제삿밥까지 안동만의 재치 있는 밥상을 맛본다. 특히, 소고기 산적은 굽는 것이 아니라, 탕국에 핏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익혀서 올렸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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