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대부터 내리 5선 의원으로 '국민의 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조경태 후보(부산 사하을)가 다섯 후보 중 유일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음을 강조하며, 대구경북 당원들을 상대로 'TK 사랑'을 강하게 어필했다. 또,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전 세계 역사상 초유의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8일(화) 오후 TV매일신문 쌍방향 실시간 토크쇼 '매일 관풍루'에 '출연한 조 후보는 "집권여당의 매표전략(PK와 TK 갈라치기)으로 부산시장 선거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저는 TK 통합신공항도 함께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며 "'권력중독' 집권여당(진보)의 집요하고 치밀한 정치공학적 전략을 파악하고 대응하기에 저만큼 잘할 야당 정치인은 없다. 지피지기(知彼知己)라야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자신했다.

조 후보는 30대 이준석 후보의 불안(내공 부족)을 넘어서 청년 마인드(젊음과 패기)에 중년(53세) 경험과 경륜(정당 생활 25년, 5선 의원)을 갖추고 있는 자신이 시대 흐름에 맞을 뿐더러 가장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제1야당 당 대표로 적격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선 막바지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며 "대구경북에서 저를 좀 더 지지해 준다면 100% 정권교체를 완수할 당 대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4년 집권평가에 대해서는 "정치, 법치, 외교,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형편없는 성적표를 낸 최악의 대통령(9년 전 '조경태의 5대 불가론'=▶자질 부족 ▶경쟁력 문제 ▶기회주의 ▶패권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을 욕되게 하고 있는 무능의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 후보는 토크 중간에 야수(권성훈 앵커)와 함께 나훈아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노래 한 단락을 불렀으며, 즉석 삼행시 요청에는 "▷조=조경태가 ▷경=경제를 살려 내겠습니다 ▷태=태산같이 믿어주시고, 꼭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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