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의 제153회 정기연주회가 1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한국음악의 향연'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힘찬 대구를 기대하는 바람을 담아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작품만으로 엄선해 마련한 음악회다. 이날 합창단 지휘는 한용희 영남대 성악과 교수, 피아노 반주는 홍선영, 남자은이 맡는다.
첫 무대에서는 '그리움의 노래'란 주제로 사랑과 함께 가슴 사무치는 단어인 '그리움'을 노래한 '아련',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등을 들려준다.
'사랑의 노래'(소월의 시에 의한 합창곡)란 주제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우리민족의 한과 정서를 담아낸 김소월의 주옥 같은 시에 곡을 붙인 '못잊어', '님의 노래', '초혼' 등을 연주한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자연의 노래'란 주제로 '나비야 청산가자',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을 부른다. 임주섭의 '나비야 청산가자'는 무반주 합창곡으로 짧은 연주 시간에 비해 큰 울림이 있는 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평안의 노래'란 주제로 대금 연주가 이영섭(영남대 국악전공 교수)이 특별출연해 '청성자진한잎'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청공을 울려내는 소리인 청성을 많이 사용해 대금의 높고 맑은 소리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이다.
마지막 무대는 '희망의 노래'란 주제로 푸슈킨의 시에 김효근이 곡을 붙이고 문현주가 합창으로 편곡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비롯해 '대구, 희망을 부르자!', '대구의 노래'를 합창하며 마무리한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대구콘서트하우스 콜센터(☎1661-2431),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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