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무용단은 12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선(扇)살풀이춤'을 공연한다.
'선살풀이춤'은 네 명의 무용수가 부채에 긴 명주 천을 연결해 추는 춤이다. 이 춤은 장유경에 의해 2003년 초연됐으며, 2019년 재구성됐다. 부채의 반원과 명주 천이 만나 힘 있는 직선과 동적인 곡선이 서로 교차해 투박한 춤사위를 연출하면서도 맺고 풀어내는 어울림 속에서 정중동의 미를 느낄 수 있다.
안무를 맡은 장유경(계명대 무용전공 교수)은 "작품의 순서와 구조는 원작을 기본으로 하지만 네 명의 무용수들이 자신만이 지닌 춤에 대한 정서와 움직임으로 서로 다른 춤의 무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전석 1만원. 문의) 010-3506-2059, soob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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