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 반입과 쓰레기 수거를 위한 차량 38대를 들여보냈다.
이날 경찰의 사드 반대 측 집회 해산 작전은 부상자 등 없이 끝났지만, 이후 사드 반대 측 한 관계자가 해산 과정에 여경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자 경찰이 비방·조롱·욕설을 금지하라는 경고방송을 해 집회참가자들이 흥분하면서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전날 저녁 차량 진입을 통보 받은 사드 반대 측 50여명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로 통하는 길을 막고 연좌농성을 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력 1천200여명을 사드 기지 주변에 배치하고, 오전 7시쯤부터 농성자 강제 해산에 나서 20여분만에 완료하고 기지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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