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세대 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양질의 복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의 은빛세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휴식, 놀이 등을 위해 제도와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해 강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에서 최상위 백신 접종률도 자랑한다.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지켜라
청송군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의료 정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청송은 백신 사전 예약률뿐 아니라 백신 접종률도 높은 수준이다.
청송군에 따르면 10일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지역 60~74세 예약률은 82.5%로 경북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군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마다 셔틀버스를 마련하고 개개인에게 담당 공무원을 배치, 완벽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송군은 18세 이상 성인 인구 전체 기준 45.6%가 접종을 1회 이상 맞은 상태다. 오는 7, 8월 59세 이하의 접종이 시작되면 최소 8월까지 접종 대상의 70~80%까지 접종을 진행, 집단면역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청송군의 이런 노력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청송은 지난달 24일 6개월 동안 휴관한 지역 경로당 219개를 재개방했다. 지역 고령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대부분 완료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청송의 75세 이상 3천691명 중 3천547명(96.1%)이 1,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 상당수가 경로회원들로 안전한 경로당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윤홍배 청송군 보건의료원장은 "군수님 이하 전 공무원과 지역 단체 등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경이로운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노년을 위한 청송
청송군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로 노령층을 위한 정책이 필수가 됐다.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청송은 소위 '100세 행복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요즘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스포츠 중 하나인 파크골프이다. 개인적으로는 체력을 단련하고 팀으로 경기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서 야외 운동이 각광을 받으면서 청송에도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청송군은 이런 수요에 호응하며 지난달 18일 청송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청송파크골프장은 18홀 코스(총길이 1천293m·총면적 2만1천60㎡)로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파크골프장에는 숏홀 8개와 미들홀 8개, 롱홀 2개 등이 갖춰져 있다.
청송은 전국에서 손꼽는 온천지대다. 지역 어르신들도 이 온천욕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이에 청송군은 목욕비를 지원하며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치매극복관리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어르신에게 균형 잡힌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해 '치매애(愛) 반찬드리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의 스트레스 완화 및 긍정적 정서 함양을 위한 '기억꽃피우기사업'으로 치매환자에게 꽃 화분 2개를 나눠주고 3주 후에 직접 키운 꽃 화분 1개를 회수해 치매안심센터 외부 화단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치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송의 아이들은 꿈을 꾼다
청송군 진보면 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에 대형 키즈카페가 생겨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진보 키즈카페는 윤경희 청송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만 6세 이하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시설은 무료로 운영된다.
진보 키즈카페는 실내 놀이시설(472㎡)과 실외 놀이시설(330㎡)로 구성돼 있다.
실내 놀이시설은 영아놀이실, 유아놀이터, 운동영역, 휴게공간 등으로 구분돼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역할놀이를 할 수 있다. 또 미끄럼틀 5개와 그물놀이터, 볼풀장 2개, 트렘플린, 모션슛팅 등 온몸으로 즐기는 놀이기구도 설치돼 있다. 모든 놀이시설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지난 2019년 12월 문을 연 국공립 청송하나어린이집은 청송을 대표하는 영유아 보육시설이다. 하나금융그룹의 7억원을 포함해 도·군비 등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곳은 1천335㎡ 부지에 건축 면적 441㎡ 규모의 기존 지역의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했다. 보육실 4실과 유희실 1실, 유희홀, 원장실, 교사실, 조리실, 식당, 실외 놀이터 등의 주요 시설을 갖췄다. 친환경적이고 영유아의 안전이 최우선된 교육·보육 기관이다.
올해부터 청송군은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모든 출산 가정에 출산축하금 100만원(종전 5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또 양육비도 첫째아 480만원(종전 120만원), 둘째아는 600만원(종전 240만원), 셋째아는 1천500만원(종전 480만원), 넷째아 이상부터는 1800만원(종전 48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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