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며 상생 정책을 펼치는 청송군이 머지않아 남북경제문화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남북한의 새롭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경희 청송군수와 임종석 경문협 이사장(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청송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문협은 통일부에 등록된 대북협력 민간단체로, 남북 간 문화 분야, 경제 분야, 인도적 분야 등 교류협력사업에 힘써 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남북한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주민참여의 원칙을 바탕으로 청송군과 북측 도시와의 항구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농업·산림·보건의료협력사업을 포함해 청송군의 성격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효성 제고를 위해 경문협은 신뢰할 만한 북측의 교류창구를 확보해 사업의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뿌리가 된다면 국제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훨씬 안정적인 남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청송군이 남북 간 협력의 모범 모델이 되도록 경문협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민선 7기 들어 '청송군 대북농업교류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추진했다. 2019년에는 청송군의회에서 '청송군 남북농업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남북관계가 긴장상태를 이어가고 있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통일시대를 대비했으면 한다"며 "청송의 주 사업인 청송사과 재배기술부터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고 경문협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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