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이건희 미술관 건립 손 잡은 대구·경북 '대구에 힘 실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책사업 유치에 시·도의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향후 문화 경제 등 행정전반에 걸친 상생과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슈몰이 중인 국책사업인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는 대구를 중심으로 K-바이오랩허브는 경북을 중심으로 유치에 나서게 돼 두 지역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호 협력으로 타 지역과의 유치 경쟁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만나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국립 이건희 미술관은 '삼성의 태동지'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이 협력하고 ▷K-바이오랩허브는 경북의 과학․연구․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구가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역량과 경북의 문화‧예술을 교차 지원함으로써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과의 경쟁력을 보다 끌어올리는 취지다.

문화체육부는 현재 故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전시를 위한 별도의 전시관 또는 미술관 건립검토 중인 상황으로 17개 지자체가 뜨거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대구와 경북 경주시가 유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에 대구‧경북이 한목소리를 내게 되면서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와 경북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하며 유치 성공이라는 성공사례 창출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구와 경북이 상호 경쟁을 지양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는 데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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