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500명 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56명 늘어난 14만6천85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1명)보다 55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이 20%대 후반을 유지하는 데다 변이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6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이 기간 400명·500명·600명대가 각 두 번이고, 700명대가 한 번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573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390명(72.1%)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불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총 372명이 됐다.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누적 85명), 대전 라이브카페(41명) 사례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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