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 신틸라스(Noctiluca scintillans)'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연안을 중심으로 대량 번식하는 이 적조는 '야광충'이라고 불리는 1mm 정도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다만,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이는 150~2천마이크로미터(μm), 폭 150~2천μm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세포벽은 2개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적조 발생 시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고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으로 변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높은 일사량 등으로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되면서 적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수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는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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